수치백년(數治百年) 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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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메타쿠스연구소

26년 4-5월 경남도지사 판세 정리 (마지막)

등록: 2026-06-03 19:18:30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의 경남도지사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전·현직 도지사 맞대결 구도로 정면 충돌한 초박빙 경합 판세로 정리된다.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 기반이 강한 지역이지만, 이 기간 공개·보도된 여론조사 흐름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여러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고, 동시에 박완수 후보도 경남신문·모노리서치 조사 등에서 오차범위 안 선두를 기록했다. 따라서 6월 2일 기준 판세는 어느 한쪽의 안정 우세가 아니라, 김경수 상승세와 박완수 보수 결집력이 맞부딪힌 블랙아웃형 초접전이었다.

 

먼저 3월 18~19일 여론조사꽃이 경남도민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 44.0%, 박완수 후보 33.4%로 김 후보가 10.6%p 앞섰다. 투표할 인물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2.5%였다. 이 조사는 김경수 후보가 공식 본선 구도 형성 직후 박완수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 초기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부동층이 20%를 넘었다는 점에서, 이 시점의 김경수 우세는 확정적 고착이라기보다 민주당 기대감과 김경수 전 지사의 복귀 효과가 먼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MBC경남)

 

4월 7~8일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경남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 44%, 박완수 후보 40%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MBC경남 보도에 따르면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는 모두 40% 안팎의 지지율을 확보했고, ‘없음·무응답’은 16%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3월 중순 김경수 후보가 앞서던 흐름이 4월 초에는 박완수 후보의 반격과 보수층 재결집으로 상당히 압축됐음을 보여준다.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뉴스)

 

4월 중순 이후에는 다시 김경수 후보의 우세 흐름이 강하게 포착됐다. MBC경남이 정리한 조사 흐름에 따르면, 4월 중순 여론조사꽃 조사에서 다자대결 기준 김경수 후보 46.8%, 박완수 후보 39.3%, 진보당 전희영 후보 2.6%로 김 후보가 7.5%p 앞섰고, 이는 오차범위 밖 우세였다. 이때 ‘투표할 인물이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8.1%까지 줄었다. 부동층 축소 과정에서 김경수 후보가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MBC경남)

 

4월 20일 전후 KBS창원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 37%, 박완수 후보 27%, 전희영 후보 1%로 나타났다. KBS 보도에 따르면 경남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고, 김 후보가 박 후보를 10%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이 조사에서는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 27%, ‘모름·무응답’ 8%로 부동층이 35%에 달했다. 이는 김경수 후보가 앞섰다는 점과 별개로, 박완수 후보에게는 보수 성향 부동층을 막판에 흡수할 수 있는 여지가 컸음을 뜻한다. (다음)

 

4월 20~21일 MBC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에 의뢰해 경남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 46.9%, 박완수 후보 35.7%, 전희영 후보 3.3%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5.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2%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같은 보도는 중도층에서 김경수 후보 56%, 박완수 후보 28%로 김 후보가 크게 앞섰고, 경남 전 권역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이는 4월 하순 김경수 후보 우세가 단순 민주당 지지층 결집만이 아니라 중도층·정권 기대감·경남 동부권 표심과 결합해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MBC경남)

 

따라서 4월 말까지의 경남 판세는 김경수 우세 흐름이 더 뚜렷했다. MBC경남은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다섯 차례 조사 중 네 번은 김경수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 한 번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고 정리했다. 연령별로는 30대·40대·50대에서 김 후보가 우세했고,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앞서는 경향이 있었다. 지역적으로는 낙동강 벨트를 낀 경남 동부권에서 김 후보가 강했고, 서부내륙권에서는 박 후보가 강했다. 이 구조는 이후 5월 말까지 이어진 경남도지사 선거의 기본 지형이 됐다. (MBC경남)

 

그러나 5월 초 경남신문·모노리서치 조사는 박완수 후보의 반격을 보여줬다. 경남신문 의뢰로 모노리서치가 5월 1~2일 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경수 후보는 41.9%, 박완수 후보는 44.1%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p로 오차범위 ±3.1%p 안이었다. 이 조사는 김경수 후보가 4월 하순 여러 조사에서 앞섰음에도, 보수 결집이 작동하면 박완수 후보가 곧바로 초접전 또는 근소 선두까지 올라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

 

5월 21~22일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남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다시 오차범위 밖 우세를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는 49.3%, 박완수 후보는 40.5%, 전희영 후보는 2.5%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8.1%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8%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경수 57.6%, 박완수 37.6%로 격차가 20%p까지 벌어졌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5월 하순 초입의 주도권은 김경수 후보에게 있었다. (뉴스핌)

 

뉴스핌·리얼미터 조사에서 김경수 후보는 김해·양산권에서 55.4% 대 36.1%로 크게 앞섰고, 창원은 48.1% 대 44.0%로 팽팽했으며, 중서부 내륙권에서도 47.0% 대 38.7%로 앞섰다. 남부 해안권은 45.2% 대 43.2%로 접전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 김 후보가 크게 앞섰고, 60대는 접전, 70세 이상은 박 후보가 우세했다. 이 수치는 김경수 후보가 민주당 강세권인 김해·양산뿐 아니라 일부 내륙권과 중년층까지 확장한 반면, 박완수 후보는 고령층과 보수층에서 방어선을 유지한 구조였음을 보여준다. (뉴스핌)

 

하지만 5월 22일 보도된 KBS창원 2차 조사에서는 다시 격차가 줄었다. KBS창원 조사에서 김경수 후보는 40%, 박완수 후보는 35%, 전희영 후보는 1%로 나타났다. KBS는 1차 조사에서 10%p였던 두 후보 격차가 2차 조사에서는 5%p로 좁혀져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경수 후보가 여전히 앞서 있었지만, 박완수 후보가 5월 하순으로 갈수록 추격세를 강화했다는 신호다. (다음)

 

공표 금지 직전인 5월 24~25일 경남신문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경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한 2차 조사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다시 앞섰다. 김경수 후보 43.1%, 박완수 후보 47.8%로, 격차는 4.7%p였으며 오차범위 ±3.1%p 안 접전이었다. 응답률은 8.7%였다. 이 조사는 박완수 후보가 경남신문 1차 조사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김경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는 점에서, 경남 선거가 끝까지 예측 불가능한 구도였음을 보여준다. (다음)

 

이처럼 5월 말 경남 판세는 조사별로 방향이 갈렸다. 뉴스핌·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8.8%p 오차범위 밖 우세였고, KBS창원 2차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5%p 앞선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으며, 경남신문·모노리서치 2차 조사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4.7%p 앞선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같은 기간 조사들이 김경수 우세, 김경수 근소 우세, 박완수 근소 우세를 모두 제시했다는 점에서, 6월 2일 기준 판세는 통계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단정하기 어려운 초접전이었다.

이 기간 경남도지사 선거의 핵심 구조는 세 가지였다. 첫째, 김경수 후보는 4월 하순 이후 여러 조사에서 중도층·30~50대·김해양산권·동부권을 기반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둘째, 박완수 후보는 현직 지사 프리미엄과 보수 정당 기반, 60대 이상·서부내륙권·일부 창원권 표심을 바탕으로 계속 추격했다. 셋째, 진보당 전희영 후보의 존재와 이후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사퇴 변수는 막판 양자 대결 전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였다. 연합뉴스도 5월 말 경남지사 선거를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초박빙 판세였고, 진보당 후보 사퇴 이후 2파전으로 좁혀지며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정리했다. (연합뉴스)

 

종합하면,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경남도지사 선거는 김경수 후보가 4월 하순과 5월 중하순 여러 조사에서 우세 흐름을 만들었지만, 박완수 후보가 경남신문·모노리서치 조사에서 반복적으로 근소 선두를 보이며 끝까지 따라붙은 초박빙 선거였다. 김경수 후보에게 유리한 조사는 ‘경남의 변화 가능성’과 ‘중도·동부권 확장’을 보여줬고, 박완수 후보에게 유리한 조사는 ‘보수 경남의 회귀력’과 ‘현직 지사의 방어력’을 보여줬다.

따라서 6월 2일 기준 최종 평가는 “김경수 경합우세 신호가 다수 존재하나, 박완수의 막판 보수 결집으로 승패를 단정할 수 없는 초접전 판세”가 가장 적절하다. 평균적 흐름은 김경수 후보에게 다소 유리하게 읽히지만, 경남신문·모노리서치 1·2차 조사에서 박완수 후보가 모두 앞섰고, KBS 2차 조사에서도 격차가 5%p로 줄어든 만큼, 최종 변수는 투표율, 고령층 결집, 동부권 민주당 투표 전환율, 진보당 지지층의 김경수 후보 이동 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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