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백년(數治百年) 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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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메타쿠스연구소

26년 4-5월 충남도지사 판세 정리 (마지막)

등록: 2026-06-03 19:13:25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의 충남도지사 판세는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박수현 우세로 출발했으나 5월 중순 김태흠이 급격히 추격했고, 최종 공표 가능 조사 구간에서는 박수현 우세와 오차범위 내 접전 신호가 동시에 나타난 혼합형 경합 판세였다. 다만 전체 흐름의 중심축은 여전히 박수현 후보가 선점했고, 김태흠 후보는 현직 지사 프리미엄과 보수층 결집을 통해 격차를 줄이는 구조였다.

 

4월 18~19일 TJB가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수현 후보는 42.2%, 김태흠 후보는 29.5%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14.1%였다. 이 조사는 박수현 후보가 김태흠 후보를 12.7%p 앞선 결과로, 단순 우세가 아니라 오차범위 밖 우세였다. 특히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박수현 50.3%, 김태흠 26.1%로 격차가 24.2%p까지 벌어져, 4월 하순 충남 유권자 인식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앞서는 후보’이자 ‘이길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동시에 인식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TJB 티제이비)

 

이 시점의 판세는 민주당 우위의 정당 환경과 박수현 후보의 인지도, 그리고 김태흠 후보에 대한 현직 평가가 아직 강한 반전 동력으로 결집하지 못한 상태가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같은 TJB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9%, 국민의힘 29.1%로 나타났고, 후보 선택 기준에서는 ‘지역 발전’이 33.6%로 가장 높았으며 ‘소속 정당’은 10.7%에 그쳤다. 이는 충남 유권자가 정당 구도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도지사 선거에서는 지역 발전 수행 능력과 후보 개인 경쟁력을 함께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TJB 티제이비)

4월 말 KBS대전총국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도 박수현 우세 흐름은 이어졌다. 4월 26~28일 충남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수현 후보는 44%, 김태흠 후보는 23%로 보도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17.4%였다. 이 결과는 두 후보 간 격차가 21%p에 달했다는 점에서 4월 말까지는 박수현 후보가 충남 전역 판세에서 확실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뉴데일리)

 

그러나 5월로 들어서면서 판세는 급격히 압축됐다. 5월 8~9일 굿모닝충청 의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50.1%, 김태흠 후보가 37.3%로 나타났다. 박수현 후보가 여전히 12.8%p 앞섰지만, 4월 말 KBS·한국리서치 조사에서 21%p였던 격차와 비교하면 김태흠 후보의 추격세가 분명해졌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9%로 15.5%p 차였으나, 후보 지지도 격차는 12.8%p로 더 좁았다. 이는 김태흠 후보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보다 높은 개인 득표 기반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뉴스프라임)

 

5월 중순의 핵심 변화는 김태흠 후보가 ‘현직 지사’로서 보수층과 일부 중도층을 흡수하면서 박수현 후보의 독주 구도를 접전 구도로 전환시킨 데 있다. KBS 의뢰 한국리서치가 5월 16~20일 충남 거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수현 후보는 41%, 김태흠 후보는 3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20.8%였다. 4월 말 같은 조사기관 조사에서 21%p였던 격차가 3주 만에 4%p로 줄어든 것이다. (다음)

 

이 5월 중순 조사 결과는 충남 선거의 성격이 ‘박수현 우세 고착’에서 ‘박수현 선두 속 김태흠 추격’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부동층도 적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서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 응답이 합산 22%에 이르렀다. 이는 박수현 후보가 앞서더라도 최종 투표일까지 유동성이 남아 있었고, 김태흠 후보가 보수층 결집과 투표율 구조를 통해 추격할 공간이 존재했다는 뜻이다. (다음)

 

5월 18~19일 뉴스핌 의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접전성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김태흠 후보 43.9%, 박수현 후보 43.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4%p에 불과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8.2%로 보도됐다. 이 조사는 다른 조사들과 비교할 때 김태흠 후보에게 가장 우호적인 결과였고, 충남 판세가 조사방식·표본구성·투표의향층 설정에 따라 박수현 우세와 초접전 사이에서 다르게 포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

 

다만 이 조사에서도 세부 흐름을 보면 단순한 김태흠 우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48.8%, 김태흠 후보가 45.2%로 앞섰고, 아산·당진과 동남권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우세한 반면, 천안과 서남권에서는 김태흠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즉 충남 판세는 단일한 도 전체 흐름보다 권역별 표심 차이가 뚜렷한 구조로 전개됐다. (다음)

 

5월 22~23일 굿모닝충청 의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다시 박수현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가 확인됐다.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박수현 후보는 49.3%, 김태흠 후보는 38.5%였다. 격차는 10.8%p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7.8%였다. 이 조사는 5월 중순 접전 신호에도 불구하고, 최종 국면에서 박수현 후보가 다시 안정적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굿모닝충청)

 

이 조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지역·세대·이념별 지지 구조다. 박수현 후보는 아산·당진, 천안,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강했고, 김태흠 후보는 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권,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강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0%, 국민의힘 33.6%로 박수현 후보의 우세 환경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김태흠 후보가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 비교적 견고한 지지를 보인 점은 막판 투표율 구조에 따라 격차가 축소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했다. (굿모닝충청)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5월 24~25일 대전MBC 의뢰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에서도 박수현 후보 우세가 확인됐다. 충남 8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박수현 후보는 44%, 김태흠 후보는 35%로 9%p 차이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충남 기준 17.1%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47%, 김태흠 후보가 29%로 나타나 후보 지지도보다 더 큰 격차가 형성됐다. (대전MBC)

 

이 마지막 공표 가능 조사 구간의 의미는 분명하다. 김태흠 후보가 5월 중순 강한 추격세를 만들었지만, 공표 금지 직전 복수의 조사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여전히 앞서는 흐름이 확인됐다. 특히 대전MBC·코리아리서치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이고 응답률도 17.1%로 ARS 조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박수현 우세 흐름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반면 뉴스핌·리얼미터 ARS 조사처럼 김태흠 후보가 초접전까지 따라붙은 조사도 존재하므로, 이 기간의 충남 판세를 단순히 ‘박수현 낙승’으로 규정하는 것은 무리다.

 

종합하면,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충남도지사 선거는 세 단계로 전개됐다. 첫째, 4월 하순에는 박수현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정적으로 앞섰다. 둘째, 5월 중순에는 김태흠 후보가 현직 지사 프리미엄, 보수층 결집, 권역별 지지 기반을 통해 격차를 급격히 줄였다. 셋째, 5월 말에는 박수현 후보가 다시 9~10%p 안팎 우세를 보인 조사들이 나오면서 선두 지위를 유지했지만, 일부 조사에서는 초접전 신호가 남아 있었다.

 

따라서 이 기간 충남도지사 판세의 최종 평가는 “박수현 우세 속 김태흠 추격, 최종 국면은 박수현이 앞서되 방심할 수 없는 경합형 우세”로 정리된다. 박수현 후보는 민주당 우위의 정당 환경과 천안·아산·당진 등 인구 밀집권역에서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판세의 중심을 잡았고, 김태흠 후보는 고령층·보수층·일부 서남권 및 내륙권 기반을 바탕으로 격차를 줄였다. 6월 2일 기준으로 볼 때, 공개 여론조사의 평균적 흐름은 박수현 후보에게 더 유리했지만, 김태흠 후보의 추격세와 권역별 변동성 때문에 최종 결과까지는 투표율과 보수층 결집 강도가 핵심 변수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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