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간의 세종시장 판세는 민주당 경선 이후 조상호 후보가 빠르게 독주 구도를 형성했고, 최민호 현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정당 지형·국정 안정론·행정수도 완성 의제에서 방어적 위치에 놓인 국면으로 정리된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교통망 확충, 상가 공실, 인구 정체와 같은 도시 성장 과제가 선거 쟁점으로 작동하는 지역이지만, 2026년 4월 이후의 공표 여론조사에서는 이러한 정책 의제와 정권 지지 흐름이 결합되며 조상호 후보 쪽으로 표심이 크게 수렴한 양상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첫 번째 기준점은 4월 18~19일 TJB 의뢰,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 조사다. 이 조사는 세종시 만 18세 이상 시민 808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였다. 차기 세종시장 적합도는 조상호 44.9%, 최민호 19.7%, 황운하 8.4%, 하헌휘 1.0%였으며, ‘없다’ 17.1%, ‘모르겠다’ 7.3%, 그 외 인물 1.5%로 나타났다. 조상호 후보와 최민호 후보의 격차는 25.2%p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다음)
이 조사에서 더 중요한 것은 단순 지지도보다 당선 가능성 인식이다. 같은 TJB 조사에서 세종시장 당선 가능성은 조상호 60.5%, 최민호 15.5%, 황운하 2.4%, 하헌휘 0.4%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실제 지지율 격차보다 “누가 당선될 것인가”에 대한 인식 격차가 훨씬 컸다는 점은, 4월 하순 이미 조상호 후보가 단순 선두를 넘어 대세 후보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후보 선택 기준은 정책 및 공약 30.4%, 지역 발전 27.6%, 소속 정당 15.7%, 도덕성 14.0%, 인물 8.1%였고, 이는 세종 유권자가 행정수도 완성 및 도시 기능 확장 문제를 후보 선택의 중심 기준으로 보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TJB 티제이비)
같은 조사에서 정당 및 선거 프레임도 조상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동했다. 세종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7.8%, 국민의힘 19.5%였고,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62.2%,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28.5%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76.1%였다. 즉, 세종시장 선거는 후보 개인 경쟁력만이 아니라 정권 안정론과 여당 지지세가 강하게 결합된 구조로 진행됐다. (TJB 티제이비)
두 번째 기준점은 4월 20~21일 여론조사꽃 조사다. 이 조사는 세종시 만 18세 이상 시민 1,006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가입자 리스트에서 무작위 추출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였다. 조사 결과 세종시장 투표 의향은 조상호 53.9%, 최민호 18.2%, 황운하 6.6%, 하헌휘 1.2%, ‘인물 없다’ 14.9%, 무응답 5.0%였다. 조상호 후보는 TJB 조사보다 더 높은 과반 지지율을 기록했고, 최민호 후보와의 격차는 35.7%p로 확대됐다. (다음)
여론조사꽃 조사에서 양자대결은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조상호 대 최민호 양자 구도는 조상호 63.0%, 최민호 19.8%였고, 황운하 대 최민호 양자 구도도 황운하 39.0%, 최민호 24.5%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 유권자의 반(反)국민의힘 또는 여당 지지 성향이 단순 다자 구도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양자 압축 구도에서도 강하게 작동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조상호 후보는 다자와 양자 모두에서 최민호 시장을 크게 앞섰고, 황운하 후보도 최민호 시장을 앞서는 결과가 제시되어, 최 시장의 재선 기반이 구조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읽힌다. (다음)
세 번째 기준점은 5월 16~17일 대전MBC·충청투데이 의뢰,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다. 이 조사는 본후보 등록 직후 세종시 만 18세 이상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에 따른 무선 전화면접 방식이었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였다. 조사 결과 세종시장 후보 지지도는 조상호 51%, 최민호 24%, 하헌휘 1%로 나타났고, 후보 없음 또는 미결정 응답은 **24%**였다. 이 조사는 4월 하순의 조상호 우세가 5월 중순 본후보 등록 이후에도 유지됐음을 보여준다. (세종의소리)
5월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권역별 차이도 의미가 있다. 세종 읍면지역에서는 조상호 42%, 최민호 33%로 격차가 9%p였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 즉 세종 신도시에서는 조상호 54%, 최민호 21%로 격차가 33%p까지 벌어졌다. 이는 조상호 후보 우세가 세종 전체에서 나타났지만,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에서 훨씬 강하게 형성됐음을 의미한다. 세종 선거의 핵심 유권자 블록이 공공기관 종사자, 신도시 거주 중산층, 행정수도 완성에 민감한 생활권 유권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신도시 우위는 판세의 결정적 기반으로 볼 수 있다. (세종의소리)
5월 조사에서도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보다 더 조상호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대전MBC·충청투데이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상호 60%**로 응답했고, 최민호 후보와의 격차는 후보 지지율 격차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선거 막판 세종 유권자 사이에서 “조상호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이미 넓게 확산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동시에 지지 후보 없음·미결정 24%가 존재했지만, 이 유보층이 결과를 뒤집기에는 선두 후보의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인식이 모두 상당히 앞서 있었다. (세종의소리)
정책 의제 측면에서 세종 유권자의 최우선 관심은 행정수도 완성이었다. TJB 조사에서 시급한 현안은 행정수도 완성 43.5%,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13.1%, KTX 세종역 등 교통망 확충 12.9%, 상가 공실 해소 12.0%, 인구 정체 해소 6.4%, 추가 정부부처 이전 5.4% 순이었다. 이 결과는 세종시장 선거가 일반적인 지방행정 평가를 넘어, 국가 행정수도 기능의 완성과 도시 자족성 확보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됐음을 보여준다. 조상호 후보 우세는 이 정책 의제와 여당 지지 프레임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TJB 티제이비)
시계열로 보면 세종시장 판세는 세 단계로 정리된다. 첫째, 3월 이전까지는 최민호·조상호·이춘희 등 복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혼조 구도였다. 둘째, 민주당 경선 종료 후 4월 18~19일 TJB 조사에서 조상호 44.9%, 최민호 19.7%로 조상호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위를 확보했다. 셋째, 4월 20~21일 여론조사꽃 조사와 5월 16~17일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조상호 후보는 각각 53.9%, 51%를 기록하며 과반대 지지 또는 그에 근접한 우세를 유지했다. 따라서 이 구간의 본질은 민주당 후보 확정 이후 조상호 후보로 여당·중도·신도시 표심이 빠르게 결집한 독주형 판세다. (다음)
민심 이동축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민주당 경선 후 결집축이다. 경선 전에는 민주당 후보군이 분산됐으나, 조상호 후보 확정 이후 여당 지지층이 빠르게 수렴했다. 둘째, 행정수도 완성 의제축이다. 행정수도 완성이 43.5%로 최우선 현안으로 제시되면서, 세종시장의 역할은 단순 행정관리보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추가 이전·국회 세종의사당·교통망 확충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실행력으로 평가됐다. 셋째, 신도시 생활권 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조상호 54%, 최민호 21%가 나타난 것은 신도시 유권자층이 판세를 주도했음을 보여준다. 넷째, 현직 방어 한계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읍면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33%를 기록했지만, 신도시와 전체 지지율에서 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세종의소리)
종합하면,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의 세종특별자치시장 판세는 초기 혼전 구도에서 민주당 후보 확정 이후 조상호 후보의 안정적 우세로 빠르게 재편된 국면이었다. 최민호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읍면지역과 일부 보수층에서 방어력을 보였지만, 조상호 후보는 정당 지지도, 국정 지원론, 행정수도 완성 의제, 신도시 생활권 표심에서 모두 우위를 확보했다. 최종 한 줄 정의는 다음과 같다.
“세종시장 판세는 민주당 경선 종료 이후 조상호 후보가 여당 지지세·행정수도 완성 의제·신도시 생활권 표심을 결집하며, 최민호 현직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안정 우세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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