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간의 울산시장 판세는 김두겸 현직 시장의 다자구도 우위가 3월까지 유지되다가, 김상욱 후보의 추격과 김종훈 후보 변수, 그리고 민주·진보 단일화 논의가 결합되며 선거 직전 초접전 또는 범진보 우세 시나리오로 재편된 국면으로 정리된다. 울산은 보수 기반이 강한 산업도시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상욱·진보당 김종훈·무소속 박맹우 변수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단순한 현직 수성 구도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됐다.
첫 번째 기준점은 3월 중순 공개·보도된 ubc울산방송·리얼미터 조사다. 이 조사에서 다자 대결은 김두겸 37.6%, 김상욱 22.3%, 이선호 9.3%, 김종훈 8.2%, 안재현 3.8%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김두겸·김상욱 양자대결은 **김두겸 43.5%, 김상욱 41.3%**로, 격차 2.2%p의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 수치는 다자구도에서는 현직 김두겸 시장이 선두였지만, 양자구도로 압축되면 김상욱 후보가 거의 따라붙는 구조였음을 보여준다. (JJCTV)
두 번째 기준점은 5월 20일 전후 보도된 ubc 조사 흐름이다. 6·3 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둔 시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상욱 47.3%, 김두겸 42.4%로 보도되며,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점부터 울산 판세는 단순히 “현직 1위”가 아니라, 김상욱 후보가 본선형 경쟁력을 갖고 김두겸 후보를 위협하는 구도로 전환됐다. 특히 단일화 효과가 언급되고, 동구·북구 등 민주·진보 기반 지역에서 범진보 후보 경쟁력이 커진 점이 판세 해석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다음)
세 번째 기준점은 5월 22~26일 경상일보·울산MBC 의뢰, 한길리서치 조사다. 이 조사는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4,1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울산시장 4자 대결에서 김상욱 35.8%, 김두겸 35.5%, 김종훈 19.0%, 박맹우 5.2%로 나타났다. 김상욱·김두겸 간 격차는 0.3%p로, 표본오차 ±3.0%p 안의 초접전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진보 단일화를 전제로 김상욱 후보만 나서는 3자 구도는 **김상욱 43.6%, 김두겸 36.9%로 김상욱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김종훈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에서는 김종훈 36.9%, 김두겸 36.3%**로 초접전이었다. (다음)
네 번째 기준점은 5월 24~25일 부산일보·에이스리서치 조사다.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울산 거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 100% ARS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9.1%였다. 민주·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대결에서 김상욱 51.2%, 김두겸 30.8%, 박맹우 5.4%로 김상욱 후보가 20.4%p 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종훈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에서도 김종훈 40.6%, 김두겸 29.5%, 박맹우 7.0%로 진보 단일 후보가 김두겸 후보를 11.1%p 앞섰다. (부산일보)
이 조사에서 민심 이동축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김상욱 단일화 시나리오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92.1%**가 김상욱 후보를 선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김두겸 후보 지지는 **81.4%**였다. 중도층에서는 김상욱 56.5%, 김두겸 24.7%로 김상욱 후보가 크게 앞섰다. 반면 김두겸 후보는 70대 이상과 중구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는 울산 판세가 “보수 고정층 대 범진보 단일화 표심”의 충돌 구조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부산일보)
시계열로 보면, 울산 판세는 세 단계로 전개됐다. 3월 중순에는 다자구도에서 김두겸 후보가 **37.6%**로 선두였고 김상욱 후보는 **22.3%**로 추격자 위치였다. 그러나 같은 조사 양자구도에서는 **43.5% 대 41.3%**로 이미 초접전이었다. 5월 중순 이후에는 김상욱 후보가 양자구도에서 김두겸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5월 말에는 김상욱·김종훈 단일화 시나리오 모두에서 범진보 후보가 김두겸 후보를 앞서는 조사들이 제시됐다. 따라서 이 기간의 핵심 변화는 다자구도 현직 우위에서 단일화 변수 중심의 접전·역전 가능 구도로 이동한 것이다. (JJCTV)
민심 이동축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단일화 축이다. 민주당 김상욱과 진보당 김종훈이 분열된 4자 구도에서는 김상욱 35.8%, 김두겸 35.5%, 김종훈 19.0%로 초접전이었지만, 단일화 시나리오에서는 김상욱 또는 김종훈이 김두겸 후보를 앞섰다. 둘째, 산업·노동도시 축이다.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도시이고, 동구·북구 등 노동계 기반 지역에서 민주·진보 후보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작동했다. 셋째, 고령·보수 방어축이다. 김두겸 후보는 70대 이상, 중구·남구 등 보수 기반 권역에서 방어력을 유지했다. 넷째, 중도층 이동축이다. 부산일보·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 중도층은 김상욱 단일화 시나리오에서 김상욱 56.5%, 김두겸 24.7%로 크게 이동했다. (부산일보)
종합하면,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의 울산광역시장 판세는 김두겸 현직 시장이 다자구도에서 방어력을 유지했지만, 김상욱 후보의 양자 경쟁력과 김종훈 후보의 진보 기반, 그리고 민주·진보 단일화 변수가 결합하면서 선거 직전에는 범진보 후보 우세 시나리오까지 열린 고변동 접전 국면이었다. 최종 한 줄 정의는 다음과 같다.
“울산시장 판세는 다자구도에서는 김두겸 현직 시장의 방어력이 작동했으나, 민주·진보 단일화가 전제될 경우 김상욱 또는 김종훈 후보가 오차범위 밖 또는 우세권으로 이동하는 단일화 결정형 접전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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