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백년(數治百年) 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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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메타쿠스연구소

26년 4-5월 대전광역시장 판세 정리 (마지막)

등록: 2026-06-03 19:01:46

 

이번 구간의 대전시장 판세는 4월 중순 허태정 후보의 큰 폭 우세로 출발했으나, 5월 중순 이후 이장우 후보가 빠르게 추격하면서 선거 직전에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까지 압축된 흐름으로 정리된다. 대전은 충청권 대표 스윙 도시이며, 현직 시장과 전직 시장의 리턴매치라는 인물 구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쟁, 정당 지형 변화, 세대별 분화가 동시에 작동했다. 공표·보도된 여론조사들을 시계열로 연결하면, 초반에는 허태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지만, 선거 막판에는 이장우 후보가 일부 조사에서 역전 수치까지 기록하는 고변동 경합 국면이었다.

 

첫 번째 기준점은 4월 20일 보도된 TJB 의뢰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 조사다. 해당 조사에서 차기 대전시장 적합도는 허태정 46.3%, 이장우 22.9%, 강희린 0.9%로 나타났고, ‘없다’ 19.5%, ‘모르겠다’ 8.2%, ‘그 외 인물’ 2.1%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허태정 58.6%, 이장우 20.4%, 강희린 0.3%로 허 후보가 크게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지방선거 의미를 묻는 문항은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3.2%,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3.0%로 나타났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9.3%, 국민의힘 25.5%였다. 이 조사는 4월 중순 대전 판세가 민주당 우세 프레임과 허태정 후보의 높은 당선 가능성 인식으로 강하게 기울어져 있었음을 보여준다. (TJB 티제이비)

 

이 4월 조사에서 중요한 점은 단순한 지지율 격차보다 유보층의 크기와 정권 프레임이다. 허태정 후보가 이장우 후보를 23.4%p 앞섰지만, ‘없다’와 ‘모르겠다’를 합친 유보층도 27.7%였다. 이는 허 후보 우세가 분명하면서도, 당시 대전 유권자 상당수가 최종 후보 선택을 유보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민주당 정당 지지도와 국정 지원론이 모두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 시기 허 후보의 우세는 개인 경쟁력뿐 아니라 정권 출범 1년 차 여당 지원 프레임과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TJB 티제이비)

 

두 번째 기준점은 5월 17~18일 충청뉴스·굿모닝충청·대전뉴스 공동 의뢰, 리얼미터 조사다. 이 조사는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55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9%p, 응답률은 5.4%였다. 조사 결과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는 허태정 48.2%, 이장우 38.9%, 강희린 4.0%, ‘없음’ 3.8%, ‘잘 모름’ 5.1%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3%p로 표본오차를 넘어섰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허태정 50.7%, 이장우 36.3%로 허 후보가 14.4%p 앞섰다. 이 조사에서는 4월보다 이장우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왔지만, 허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 우위를 유지했다. (CCN 뉴스)

이 조사에서 세대와 지역의 분화가 뚜렷했다. 허태정 후보는 40대 60.1%, 50대 60.3%, 진보층 78.4%에서 강세를 보였고, 이장우 후보는 동구 43.4%, 70세 이상 53.3%, 남성층 42.1%, 보수층 72.9%에서 상대적으로 강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7%, 국민의힘 32.5%로 민주당이 12.2%p 앞섰다. 후보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 23.1%, 지역 발전 기여도 22.4%, 정책 및 공약 20.1%, 도덕성 및 청렴성 18.9%로 분산되어, 대전 유권자 판단이 정당 프레임과 지역 발전 프레임 사이에서 복합적으로 형성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CCN 뉴스)

 

세 번째 기준점은 5월 24~25일 대전MBC 의뢰,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다. 이 조사는 대전 표본 800명을 포함해 대전·세종·충남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대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18.0%였다. 조사 결과 대전시장 지지도는 허태정 44%, 이장우 30%, 강희린 2%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허태정 53%, 이장우 23%로 허 후보가 크게 앞섰다. 전화면접 조사 기준으로는 5월 하순에도 허태정 후보의 우세가 유지된 셈이다. (다음)

이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리얼미터 ARS 조사와 달리, 전화면접 방식에서는 이장우 후보의 추격 폭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같은 시기 다른 ARS 조사들이 초접전 또는 격차 축소를 보인 반면, 코리아리서치 전화면접은 허태정 44%, 이장우 30%로 14%p 격차를 보였다. 이는 조사 방식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전화면접은 응답자의 사회적·정치적 응답 맥락이 ARS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대전처럼 부동층과 중도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조사 방식에 따라 판세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다음)

 

네 번째 기준점은 5월 24일 뉴스핌 대전세종충남본부 의뢰, 알앤써치 조사다. 이 조사는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4%p, 응답률은 7.7%였다. 조사 결과 “내일이 대전시장 선거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허태정 45.6%, 이장우 46.5%, 강희린 2.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격차는 0.9%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3.0%, ‘잘 모르겠다’는 2.7%로 부동층은 크지 않았다. 이 조사는 선거 막판 이장우 후보가 허태정 후보를 사실상 따라잡거나, 조사상으로는 근소하게 앞선 흐름을 보여준 핵심 자료다. (뉴스핌)

뉴스핌·알앤써치 조사에서 세대별 분화는 매우 뚜렷했다. 허태정 후보는 40대 55.4%, 50대 61.5%로 강세였고, 이장우 후보는 20대 47.2%, 30대 62.1%, 70세 이상 51.0%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동구·중구·서구에서 이장우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유성구·대덕구에서는 허태정 후보가 앞섰다. 투표 방식에 따른 차이도 컸다. 사전투표 참여층에서는 허태정 66.6%, 이장우 27.1%였지만, 본투표 참여층에서는 이장우 64.7%, 허태정 29.5%였다. 이 결과는 대전시장 판세가 단순한 정당 지형이 아니라, 세대·권역·투표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유권자 블록이 강하게 갈라진 초박빙 구조였음을 보여준다. (뉴스핌)

 

조사들을 시계열로 연결하면 대전 판세는 세 단계로 전개된다. 첫째, 4월 중순에는 허태정 후보가 46.3% 대 22.9%로 크게 앞서며 민주당 우위 프레임과 국정 지원론이 결합된 흐름이 나타났다. 둘째, 5월 중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허태정 48.2%, 이장우 38.9%로 허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이장우 후보가 30% 후반까지 올라오며 추격 구간에 들어섰다. 셋째, 5월 하순에는 조사 방식에 따라 판세가 갈렸다. 코리아리서치 전화면접은 허태정 44%, 이장우 30%로 허 후보 우세를 보였지만, 알앤써치 ARS는 이장우 46.5%, 허태정 45.6%로 초접전을 기록했다. 따라서 최종 국면은 “허태정 선행 우세”가 “이장우 막판 추격”으로 압축된 고변동 경합 구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다음)

 

민심 이동축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40·50대 허태정 결집축이다. 복수 조사에서 허태정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55~60%대 지지를 기록했다. 이 세대는 대전의 생활정치·교육·연구개발·주거·교통 의제에 민감한 층이며, 허 후보 우세의 핵심 기반이었다. 둘째, 20·30대 및 70세 이상 이장우 반등축이다. 뉴스핌 조사에서 이장우 후보는 20대, 30대, 70세 이상에서 앞섰고, 이는 보수층뿐 아니라 젊은 남성·청년 일부 또는 현직 행정 안정 선호층이 결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권역 분화축이다. 유성구·대덕구에서는 허태정 후보가, 동구·중구·서구에서는 이장우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 과학·연구·신도심 생활권과 원도심·중심생활권의 표심이 다르게 움직였다. 넷째, 행정통합·지역발전 의제축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46.9%, 찬성 42.0%로 반대가 다소 우세했고, 후보 선택 기준에서도 지역 발전 기여도와 정책·공약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대전시장 선거가 단순 여야 대결을 넘어 지역발전 설계와 행정체제 재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의미한다. (CCN 뉴스)

 

종합하면,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의 대전광역시장 판세는 허태정 후보가 초반과 중반에 오차범위 밖 우위를 유지했으나, 선거 막판 이장우 후보가 급격히 추격하며 일부 ARS 조사에서는 초박빙 또는 근소 역전 수치까지 나타난 고변동 접전 국면이었다. 허태정 후보는 40·50대, 유성·대덕권, 사전투표층, 중도·진보 생활정치층에서 강했고, 이장우 후보는 20·30대 일부, 70세 이상, 동구·중구·서구, 본투표층, 보수층에서 결집했다. 최종 한 줄 정의는 다음과 같다.

“대전시장 판세는 허태정 후보의 선행 우세가 5월 중순까지 유지되었으나, 이장우 후보의 막판 결집과 세대·권역별 재편으로 선거 직전 오차범위 내 초접전까지 압축된 고변동 경합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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